뽀로로, 붕붕이 국화 본 적 있나요? 국화 5천만 송이와 빛의 향연, 대전 유성 유림공원 국화축제
뽀로로, 붕붕이 국화 본 적 있나요? 국화 5천만 송이와 빛의 향연, 대전 유성 유림공원 국화축제
  • 모둠티비
  • 승인 2019.10.17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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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중략>

미당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가 생각나는 계절, 가을인데요,

이 가을 국화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기에 찾아가 봤습니다.

바로 대전의 대표적인 국화정원인 유림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유성 국화전시회’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12일 날 드디어 개막해서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린다죠.

‘꽃에 물들고, 빛에 반하고, 온천을 느끼다’란 주제답게

유림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40여종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국화 5천만 송이와 꽃탑 등 국화조형물 1100여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유림공원 인근 온천로와 갑천변에도 국화가 아름답게 수를 놓았습니다.

은은하게 풍기는 국화의 향에 맘껏 취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먼저 가본 사람으로서 가을 정취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발걸음 하시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그럼 한 번 찬찬히 살펴볼까요.

저는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주말과 휴일을 맞아 수많은 이들이 찾아 국화 전시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유림공원 초입에 세워진 꽃 탑을 지나

들어가니 초가집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나오더라고요,

그 앞에는 유림공원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공원 한가운데 세워진 전망대에 올라가니 유림공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멀리 국화전시회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파란 하늘과 노니는 중에,

가족단위로 찾은 분들과 연인들은

꽃탑 등 국화 조형물 앞에서 한 장의 사진으로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뽀로로, 붕붕이 국화 본 적 있나요? 국화 5천만 송이와 빛의 향연, 대전 유성 유림공원 국화축제
뽀로로, 붕붕이 국화 본 적 있나요? 국화 5천만 송이와 빛의 향연, 대전 유성 유림공원 국화축제

뽀로로 인형과 붕붕이로로 만든 국화는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고

국화꽃으로 만든 봉황과 별은 물론

복을 준다는 돼지, 그리고 말, 등대 등 국화로 장식된 각종 조형물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중앙을 벗어나 전통식물 터널을 지나니 국화로 빚은 에펠탑이 나왔는데요,

아직 일러서 그런가 국화 꽃은 피지 못했지만,

이번 주 중 필 국화꽃으로 뒤덮힐 에펠탑의 모습을 상상하니 꼭 다시 보러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그 옆에서는 유성구 승격 30주년을 맞아 마련된

1030존에서 아이들이 유성구에 대한 희망을 담아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1030 존을 뒤로하고 국화 꽃으로 장식된 길을 따라

그윽한 국화 향을 맡으며 걷다 보니

한반도 지도를 닮은 ‘반도지’라는 연못이 나오더라고요.

국화와 코스모스, 갈대가 어우러진 연못의 모습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고요

연못 중앙에 연신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돋았습니다.

참 볼 것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로 보러가면 더욱 좋을 것 같고요.

오늘은 보지 못했지만 야간엔 또 LED 거리가 환상적이라고 하니

밤에도 오고 싶네요.

국화전시회 주제처럼 이날 저는

꽃에 물들고, 빛에 반하고, 온천을 느끼었습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여러분에게도 대전 유성 유림공원 국화전시회를 강추합니다.

여러분 국화꽃 금방 집니다.

지금 안가면 아마도 후회하지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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