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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팡파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시민 100명, 모두 160명이 부르는‘7030대전 희망의 하모니’... 공연 일주일 전 ‘합창연습 엿보기’
2019. 09. 04 by 최재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올해 7030 즉 시 승격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서 무엇인가 특별한 의미있는 공연을 기획하면 참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작년에 이렇게 구상을 한 번 해봤습니다. 그래서 대전에 사시는 70년 되신 분들과 30년 동안 대전에 이주하셔서 아니면 태어나셔서 30년 동안 사신 30분... 70분, 30분을 모아서 100분의 일반 시민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과 함께 저희 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들과 총 160명 정도가 이번 연출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참 뜻이 깊은 것이 여태까지 이렇게 일반 시민들과 함께 시립예술단이 같이 합동공연을 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뜻있는 해를 맞이해서 연주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합창단과 함께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지난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남들은 다 퇴근하는 저녁 시간에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층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연습실에 웬일인지 나이 지긋한 분들이 모였습니다.

알고 보니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대전시 출범 70주년과 대전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뜻 깊은 공연에 참여하는 시민합창단이라네요.

9월 7일(토요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열릴 ‘시민과 함께 노래하는 7030 희망의 합창’공연을 위해 모이신 분들이라지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 60명에 시민합창단 100분 등 모두 160명이 그날 대전 하늘에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수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시민합창단은 대전에서 70년을 사신 분들 70분, 그리고 대전으로 이주했거나 태어나 30년 동안 대전에서 사신 30분 등 모두 100명으로 구성해 ‘7030’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습니다.

모두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뽑힌 분들이라지요.

대전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대전을 일구어온 주역인 시민들의 만남, 그리고 화음으로 어우러져 노래하는 화합과 감동의 무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침 이날이 연습 첫날이라네요.

홀로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들도 있고, 자식들과 함께 참여하신 분들과 부부가 손을 잡고 함께 참여한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지원하게 된 동기는?

동갑으로 사시는 이정배·이순애(67) 부부입니다.

“저희는 평소에도 노래하는 것을 되게 좋아해서 합창단에 많이 참여하고 그랬는데 어느 음악회 같더니 팸플릿에 시민합창단 모집을 봤어요. 대전시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하는데 우리도 참여해서 함께 하고 추억을 쌓으면 어떨까 하고 왔어요. 다행히 뽑혀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영광스럽게 생각해요 저희는.”- 이순애 씨

“평소에도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별히 이번에 타이틀이 ‘7030 대전시 출범, 광역시 승격 관련해서 한다는데 이런 기회가 이번 한 번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정배 씨

- 합창에 참여한 적은 있는지?

이순애 : 저희는 이이가 해외 국제기구에 파견돼서 12년을 프랑스에서 살다 왔어요. 엑상프로방스라는 곳에서 시립합창단을 계속했어요. 클래식 주로 많이 했고 지금은 노래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정배 : 성가대 이름 얘기해도 되나? 대전대흥침례교회 호산나 성가대

- 몇 년 하신거예요 호산나성가대?

이정배 : 호산나 성가대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돼 2년 된 거고 합창은 한 10년, 프랑스에 있으면서

이순애 : 저는 처녀 때 부터 .

- 이번 공연에 거는 기대는?

이순애 : 악보를 받아보니까 대전에 대한 홍보를 하는 대전에 대한 악보가 많이 있어서 거기 보니까 또 그전에 우리가 몰랐던 내용들도 많이 있고 자부심을 가지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겠다 싶어서 참 뜻깊게 생각합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시민 100명, 모두 160명이 부르는‘7030대전 희망의 하모니’... 공연 일주일 전 ‘합창연습 엿보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시민 100명, 모두 160명이 부르는‘7030대전 희망의 하모니’... 공연 일주일 전 ‘합창연습 엿보기’

서두석(50) 김현숙(48) 부부입니다.

“저희는 부부고요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저희 가족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딸이 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인데 딸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려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서두석 씨

“저도 같은 생각인데요. 딸이 공연하는 것을 몇 번 봤는데 학창시절 제가 합창단원이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저런 무대 한 번 서봤으면 했는데 기회가 딱 돼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지원도 하게 되었고요.” - 김현숙 씨

- 전에 합창 활동을 한 적은 있는지

서두석 : 완전 초보입니다. 오늘 처음 합창단이라는 것을 1시간 정도 연습을 했는데 너무 어렵네요. 따라가기도 힘들고, 음 맞추기도 싶지 않은데, 처음 다 배우는 노래들이라 악보부터 쫓아가야 하니까 열심히 연습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안복순(78) 어르신 입니다.

“저는 여기 와서... 저는 솔직히 말해서 탈북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취미가 있어 가지고 초등학교 때부터 무대에 올라서 합창했어요. 근데 여기 와서 그런 것 못하고 그냥 있다가 노인들이 문화 등 하는 게 있다고 해서 복지관에 찾아가서 처음에는 노래 공부부터 시작했어요. 그 다음에 점차적으로 범위가 넓어져서 댄스도 하고 라틴댄스도 하고 무용도 하고 여러 가지 다 하면서 문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어느 날인가 길을 가다가 플래카드 붙은 것을 봤어요. 그전에 사람들이 줄서서 합창하는 것 봤는데 나도 한 번 가볼까 해서 참가하게 됐는데 그게 레인보우 합창단이에요. 마을합창단.

- 그럼 레인보우 합창단 하시다가 참여하게 되신 거예요

안복순 : 예 합창단 하다가 그 다음에 지휘자 선생님이 참가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해서 문서를 다 써서 다 올렸죠. 그래서 13명이 올렸는데 13명이 모두 합격했다고해서 오게됐는데...”

전완표(62) 권현옥(64) 부부입니다.

전완표 : 인생에 있어서 우리 부부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권현옥 : 저도 마찬가지예요. 이번 기회를 통해 노래 연습도 좀 하고 배워보고도 싶고 같이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합창을 해보신 적은 있는지

전완표 : 저는 시립예술단에서 교향악단에서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하고 지휘만 했지 노래는 처음입니다.(그럼 지휘자로) 예 지휘자로.

권현옥 : 저는 성가대에서 오랫동안 소프라노로 활동을 했습니다.

들어보니 평소 음악을 참 사랑하는 분들이네요.

살아오신 세월만큼 합창과 관련한 사연도 한가지씩은 품고 있고요.

첫날 연습은 파트 별로 실시됐습니다.

여성 파트인 소프라노와 알토는 대 연습장에서, 그리고 남성 파트인 테너와 베이스는 소규모 연습실에서 화음을 맞춰봅니다.

박주현 트레이너가 여성파트를 맡아 연습을 하고 장광석 트레이너가 남성파트를 맡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처음 모인 자리인데도 음색이 아름답고 우렁찹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들은 전용 연습실에서 천경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입을 맞추네요.

그리고 다음 날인 8월 30일 밤 8시.

드디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 60명과 시민합창단 단원 100명 등 모두 16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날 파트 별로 연습한 뒤 처음으로 입을 맞추는 자리입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미리 감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이 불문하고 ‘7030 희망의 합창’을 위해 열심히 화음을 맞추는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지역 작곡가 강창식의 ‘대청호’를 비롯하여‘대전 부르스’, ‘희망의 대전’, ‘허브 대전의 찬가’등 대전의 미래와 희망을 담은 노래를 선보인다지요.

기대가 됩니다.

“이번 연주는 시민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대전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통분모에 맞게 대전시의 또 대전시를 위한 대전에 관한 곡들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보문산’ 보문산에 관한 아름다운 시들로 이루어진, 시와 곡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곡을 선곡해 보았고요, 그리고 예를 들자면‘대전시 찬가’ ‘대전광역시 노래’ 뭐 이런 곡들로 해서 여덟 곡 정도를 발굴하고 또 작곡해서 기존에 있던 곡을 찾기도 했지만 새로 또 만들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대전시에서 계속 불리어질 노래를 저희들이 이번에 연주해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연주가 잘되고 또 반응이 좋으면 이런 곡들을 계속 저희가 불러서 대전시민들께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천경필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말입니다.

사실 이번 공연은 첫 순서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나서 이수인의 ‘고향의 노래’, 김준범 편곡의 ‘섬집 아기’, 허걸재의 ‘처녀총각’, 조성은 작곡의 ‘별’,‘향수’등의 곡으로 고향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이어 ‘7030’ 컨셉에 맞게 대전을 대표하는 70세 성악가 바리톤 심성식과 30세 성악가 소프라노 민재희가 나서 특별 무대로 조두남의 ‘산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곡으로 가슴을 울립니다.

70세의 성악가 바리톤 심성식은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비엔나 국립음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푸치니의 ‘나비부인’, ‘토스카’, ‘라보엠’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을 맡아 열연한 바리톤 거장이며,

30세 성악가 소프라노 민재희는 목원대 성악과 숙명여대 성악과 석사를 졸업하고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 연수단원을 역임하고, 현재 대전동구고운매합창단, 금산인삼골합창단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재원입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청소년시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하모니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됩니다.

잠깐 시민들께 한 말씀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안복순 씨는 “저는 영예롭게 이 시민합창단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9월 7일날이 되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게 되는데 이 합창단이 7030합창단입니다. 대전시민여러분 모두 다 여기 와서 우리들이 공연하는 것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완표 씨는 “인생은 참 짧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셔서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합니다.

김현숙 씨는 “대전시 승격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이니 만큼 대전 시민이 모두 많이 참여해서 축하를 해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배 씨는“저희들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노래 연습도 많이 할 건데요 이번 곡들도 보니까 정말로 대전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들이에요. 그래서 아 이런 노래도 있었구나 하고 느꼈는데 많이 오셔서 이런 부분들을 대전시민들도 감상해보시고 대전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껴보고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보문산도 그렇고 대청호도 그렇고 또 과학도시로서의 자부심 이런 부분들이 이번 선곡된 노래들에도 다 배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천경필 예술감독은 “항상 저희 청소년시립합창단을 항상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대전 시민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주를 통해서 저희 합창단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계기를 갖고 또 한층 더 발전하고, 또 새로운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대전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예술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갖고 시민 여러분들 속으로 저희들이 찾아가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음악 많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한편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1982년 창단이후 중·고등부(Intermediate Choir)와 대학생(Concert Choir)합창부가 각각 독립적으로 또는 연합(Combine)으로 연주를 해오며, 여러 형태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노래하는 가장 이상적인 청소년합창단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88년 ‘제14회 구마모토 국제청소년음악제’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2000년 ‘온갖 새들을 부르는 노래’, 2009년 ‘반디의 노래’ 환경 뮤지컬은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창의적인 음악문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2007년 한국 합창단으로 유일하게 참가했던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치체스터 음악회’에서의 연주는 우리 청소년합창단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문화 사절로서 대전의 위상을 한껏 높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 8월, 유엔 유네스코(UN UNESCO) 산하 세계합창연맹(IFCM)에서 개최한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WSCM)’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참가했으며, 2015년에는 음악과 평화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음악페스티벌에 참가해 맑은 영혼의 소리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하모니는 유럽인들에게도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천경필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를 졸업하고, 1997년 이탈리아 조르조 페데리코 게디니(G. F. GHEDINI)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성악과 합창지휘를 공부하였으며, 끊임없는 열정과 경이로운 몰입으로 합창의 매력을 선사하는 우리시대 지휘자! 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무는 현 대전시민천문대 어린이합창단 안무자인 김현정씨가 맡았습니다.

“대전시민여러분 꼭 보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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