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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로렌의 ‘해바라기’]Ⅰ. 남녀의 슬픈 운명 그리고 러브! 러브! 러브! : : 고광률 · 최재근의 '영화인문학'
2019. 03. 19 by 모둠티비

“핸드폰 넣으세요”
“잠깐만 나 뭐 좀 찾아볼려고”
“뭐 찾으실라구”
“폴링인러브”
“폴링인러브?”
“그 여주인공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 거야...”
“그 유명한 여자가~~~”
“아~~ 메릴스트립”
“아 나 진짜 큰일이여”
“사랑에 빠져~~ 메릴스트립”

▲최재근 : 안녕하세요 인문학으로 풀어보는 고광률의 영화인문학!!! 우리시대의 영원한 소설가이자 영화평론가 고광률 작가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광률 : 안녕하세요
▲최재근 : 오늘은 어떤 주제의 영화를 만나볼까요
△고광률 : 오늘은 사랑입니다
▲최재근 : 사랑!!! 듣기만 해도 가슴이 아리면서도...
△고광률 : 이게 좀 젊은 친구들한테는 좀 안 와 닿을수는 있으나 이 영화를 제가 선정한 이유는 사랑이 어디 변합니까?
▲최재근 : 사랑이 변하죠 ㅎㅎㅎ [중략]

 

영화는 재미와 감동을 통해 이념과 가치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영화의 재미와 감동이라는 단맛 안에 담긴 의미와 가치라는 쓴맛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표면의 단맛은 잠깐이고 또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쓴맛은 몸속 깊은 곳에서 아주 오래도록 자못 지속적인 효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옛날이야기나 소설은 짓는데 있어 큰돈이 들지 않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제작하는데 돈이 많이 듭니다. 드라마는 광고들이 붙어 돈줄이 되어주지만(때문에 인기가 없으면 조기 종영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한꺼번에 거대자본이 들어가지요. 그래서 영화제작은 자본의 논리와 시대적 정서에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화는 자본과 정치가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와 시대적 트렌드를 필요조건으로 담고 있습니다. 뭐 거창하게 얘기할 것도 없이 그래야만, 즉 시대의 정신(정서)을 담아내야만 실패의 확률이 적은 것입니다.

[고광률] 소설가이자 문학박사이다. 소설집 ‘조광조, 너 그럴 줄 알았지’, 장편소설 ‘오래된 뿔’ 등을 발표하였다. 수년 간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를 지냈고, 대중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문예창작 및 미디어 관련 출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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